일본은행이 20년 만에 발행한 새 지폐에 한국 경제침탈 주역의 얼굴이 실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은 오늘 새로운 도안의 천엔 권과 5천 엔권, 만 엔권을 공개했는데요,
만엔 권에는 일본의 여러 기업을 설립한 '시부사와 에이이치'가,
5천 엔권에는 일본 여성 교육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쓰다 유메코',
그리고 천엔 권에는 파상풍 치료법을 개발한 '기타사토 시바사부로'의 초상화가 새겨졌습니다.
여기서 주목되는 인물은 바로 40년 만에 얼굴이 바뀐 만 엔권의 주인공 '시부사와'입니다.
일본에서는 자본주의의 아버지로 불리지만 구한말, 일제의 한반도 침탈 선봉에 섰던 인물이기 때문이죠.
그가 설립한 제일은행은 대한제국 시절, 우리나라 경제 침탈의 전초기지 역할을 했습니다.
당시 제일은행에서 한반도의 첫 근대적 지폐를 발행했는데, 여기에 본인의 얼굴을 새겨 한국에 치욕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122년 만에 그의 얼굴이 일본 지폐에 다시 등장한 거죠.
뿐만 아니라 시부사와는 한반도 자원 약탈에 활용할 철도를 부설하고, 한국전력의 전신인 경선전기 사장을 맡으며 경제 침탈에 앞장섰는데요,
우리에게 아픈 역사의 기억을 되새기는 이 얼굴,
일본 새 지폐 발행에 비판이 잇따르는 이유입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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